동부하이텍, 동부메탈 지분 매각 착수

더벨 김동희 기자 | 2008.04.29 13:37

6개월짜리 브릿지론 800억 차입...."조만간 구주매각 마무리"

이 기사는 04월29일(12:3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부하이텍이 동부메탈 지분 매각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해말 은행권의 신디케이트론 만기를 5년간 연장하면서 산업은행 등과 약정한 자체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당시 동부하이텍은 2009년말까지 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일단 동부하이텍은 지난 28일 동부메탈 보유주식 60만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우리은행으로부터 800억원의 단기차입을 받았다.

대출기간은 6개월이며 금리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1.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28일기준 6.86%).

동부메탈은 지난 2월 동부하이텍으로부터 법인이 분할됐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동부메탈이 상장하기 이전에 구주를 매각, 조만간 자체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외국계 IB와 국내 증권사를 한 곳씩을 선정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단기차입금은 동부메탈의 구주를 매각하기전 브릿지 성격의 대출이다.

동부하이텍 고위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단기차입금을 증가시키기로 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동부메탈의 구주매각 작업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부메탈의 구주 매각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자금조달계획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보유 지분과 토지 매각 상황등을 지켜본후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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