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1Q영업익 2702억 전년비 0.1%↓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4.29 11:55

매출은 4조9798억원 달성..전년비 29.8 %↑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각 계열사의 1분기 실적을 합산한 결과 전체 매출이 4조97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조1434억원(29.8%)이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원(0.1%) 감소한 2702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고유가에 의한 원가상승(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에서의 일회성 원가부담 요인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6%(1828억원) 줄어든 1002억원이었다.

그룹 측은 외화환산손실 및 지분법 평가손실이 전년동기대비 1229억원 늘었고 금융비용 170억원이 증가하면서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이 1분기 매출 9793억원에 영업이익 346억원, 금호산업이 매출 4557억원에 영업이익 286억원, 금호석유화학이 매출 6511억원에 영업이익 537억원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류비 추가비용 부담 발생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34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6%나 줄었다.


금호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도 2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6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작년 동기대비 612% 줄어 적자 전환됐다.

또한 대우건설이 매출 1조3027억원에 영업이익 597억원, 금호타이어가 매출 5247억원에 영업이익 288억원 그리고 금호렌터카 등 기타 계열사가 매출 7231억원에 영업이익 466억원을 차지했다.

최근 새로 계열사로 편입된 대한통운은 1분기 영업이익이 1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신장했다. 1분기 매출액은 3431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13.9% 증가했으나 당기순익은 163억원으로 75.1% 감소했다.

그룹 관계자는 "1분기 실적악화는 외화환산손실 및 지분법평가손실에 의한 것으로 그룹 전체 펀더멘탈이나 기업 영업활동의 위축에 의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 간 지분이동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회성 요인에 의한 일시적 손익악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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