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이 만들기, 어린이펀드로 시작

민주영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연구원 | 2008.05.07 08:10

[머니위크]민주영의 펀드 투자학

요즘엔 어린이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 같다. 실제로 필자가 일하는 연구소에서 미래에셋증권 주최로 '어린이 금융체험전'을 준비하는데 행사 개최를 알린 지 며칠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이 앞다퉈 참가 신청을 했다. 애초 참가 신청이 적을까 걱정했던 것이 기우에 불과하게 됐다.
 
달라진 요즘 부모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부모들이 IMF 외환위기 과정 등을 겪으면서 금융과 투자의 중요성을 실감했기 때문인 듯하다. 이제는 영어나 수학과 같은 학교 공부 못지않게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여러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에서 실시하는 금융 교육은 '주식이란 뭐뭐다'하는 식으로 단편적인 지식전달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놀이 방식 등의 교육 역시 일회성에 그치는 등 금융 마인드를 키우기에는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외부의 이벤트성 행사보다는 평소 부모와의 대화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교육이 진짜 금융 교육인 것이다. 또 어린이펀드야말로 금융교육과 자녀교육비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는 점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자녀의 금융 교육은 어디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까? 우선 돈에 대한 올바른 관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시급하다. 많은 부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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