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 10~15% 일시 절상 가능"-JP모간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4.29 11:15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를 일시에 10~15% 절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간의 중국 리서치 부문장인 프랭크 공은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물가 억제를 위해 중국 정부가 수개월 안에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를 대폭 조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05년 7월 21일 페그제 폐지 이후 달러화에 대해 16%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위안/달러 환율이 더 낮아져야 한다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프랭크 공 리서치장은 "위안화 절상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으로 대처해왔지만 수출 업체에 타격을 주고 핫머니를 끌어들이는 부작용 등이 생기고 있다"면서 일시에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는 방안이 중국 정부내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현재 국제 유가와 상품, 식료품 가격 급등세 등을 감안하면서 일시 절상안의 장단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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