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R&D 전문인력 임원 대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4.29 11:00

'신(新)연구위원'제 도입, 부장급 연구위원 3명 첫 선발

LG화학은 29일 연구개발(R&D)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신(新)연구위원'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연구위원' 제도는 차장급 이상, 5년 이상 근속한 R&D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연구 업적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3~5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임원수준의 획기적인 보상과 처우가 보장된다. 특히 연구위원은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3년 단위로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그 동안은 매년 1~2명의 임원급 연구위원 선발에 그쳤다"면서 "이번 '신(新)연구위원'제 도입으로 '연구위원' 풀(Pool)이 확대되고 R&D 성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이날 초대 '신(新)연구위원'으로 홍영준 신사업개발(CRD) 연구소 부장과 전문석 석유화학연구소 부장, 김성현 정보전자소재연구소 부장 등을 선발했다.

홍영준 부장은 디스플레이(Display)·산업재 코팅 분야의 전문가로 편광판 소재와 기능성 유리, 산업재용 표면재 코팅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개발해 부품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온 중합 기술에서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석 부장은 아스팔트나 접착제, 신발제조 등에 쓰이는 열가소성탄성체(SBS)와 관련해 경쟁사 대비 가격우위를 확보했으며, 일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하는데 기여했다.

김성현 부장도 감광재 기술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차별적인 핵심 기술 개발과 소재 내재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연구위원'으로 선임됐다.

한편 LG화학은 '연구위원'으로 선임된 인재 풀(Pool)과 사업전략을 연계해 △신사업 분야에서 시드(seed) 기술 개발 △혁신적 기술 개발 △해당 R&D 분야의 국제 학회·협회 선도 및 기술 표준화 활동 주도 △해당 분야에서 미래 기술 트렌드 전망 및 기술전략과의 연계 강화 △R&D 전문인력 장기적 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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