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RB, 예탁금 이자 지급 방안 검토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4.29 08:24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9~30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업은행이 예탁한 자산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신용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

연준은 은행들의 예탁금에 대해 이자를 지불함으로써 이론적으로 기준금리 조정없이 상업은행들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은 웹사이트에 올려놓은 짧은 발표문을 통해 "이번 FOMC 회의에서 '상업은행의 예치금에 대한 이자 지급의 통화 정책적 효과'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의를 통해 효과가 있다고 결론 지어질 경우 신용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즉각 실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에 따르면 연준은 2011년 10월부터 상업은행에 대해 이자지급을 시작하게 된다. 만약 날짜를 앞당기려면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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