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석, 김별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CJ인터넷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그것이 주주의 몫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CJ인터넷은 지난 1분기 매출 483억원(전년동기대비 +26.7%) 영업이익 149억원(+28.2%) 순이익 67억원(+10.6%)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자사 예상치를 초과했지만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순이익이 예상보다 준 것은 1회성 비용인 기부금 10억원과 지분법 손실 38억원때문이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으로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지만 지분법 손실이 확대되면서 순이익이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영업 레버리지를 발생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분법 손실 발생 주체이자 100% 지분 보유 자회사인 CJIG와 본사간 합병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CJ인터넷은 높지 않은 ROE와 높은 현금 및 등가물(7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보유현금을 ROE를 높이는데 활용하지 못한다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의 최선안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