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투자비가 다소 늘었지만 일관제철소 건설 일정이 차질없이 이어져 현대제철의 성장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 부지 매입 비용 등으로 투자비 6000억원이 추가됐지만 봉형강부문의 업황 호조와 안정적인 자금차입 능력 등을 감안할 때 큰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봉형강 가격 인상과 판매 호조로 영업익이 전년보다 43% 늘어난 2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철근과 형강에 대한 내수가격을 올 들어 네차례 인상하면서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철스크랩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 마진 축소 우려가 대두되지만 현재의 타이트한 봉형강 수급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가격인상도 가능할 전망이어서 마진의 급격한 축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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