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11호점 오픈…다점포화 본격 시동

상하이(중국)=박희진 기자 | 2008.04.29 08:00

중국 11호점 차오안점 오픈…"연내 10개 점포 출점, 점포수 두배로 늘려"

신세계 이마트가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한 다점포화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이마트는 29일 중국 상하이에 이마트 11호점인 '차오안점(曹安店)'을 오픈하고 연내 10여개의 신규 점포를 출점, 점포수를 두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7년 1호점을 시작으로 10년이 걸린 10개 점포 출점을 올 한해 동안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점포 출점 지역도 기존 상하이와 텐진에서 베이징(北京), 우시(無錫), 쿤산(崑山) 등으로 확대,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차오안점 오픈으로 이마트는 상하이 지역에 총 9개의 점포를 확보, 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1위 까르푸와 본격적인 상권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차오안점은 상하이시 중산층 밀집 지역인 북부 주거 및 상업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3층, 매장 면적 1만8810㎡(5700평) 규모다.

일대 상권은 반경 3km내 90만명에 이르는 안정적인 배후 상권을 확보하고 있는 전형적인 베드타운 구조로 상권 면적의 약 80%가 주택지다. 특히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최근 재개발로 현재 48% 수준인 20~30대의 젊은 고객층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향후 상권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게 이마트측의 설명이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는 지난 2월 중국 본부를 중국 현지로 완전히 이전해 중국 공략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차오안점 오픈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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