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코리안, 이번엔 포드 노리나?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4.28 21:09

대규모 주식 매집 나서

미국의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커크 커코리안(90)이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커코리안의 투자회사 트라신다는 전체 지분의 4.7%에 해당하는 포드 주식 1억만주를 평균 주당 6.91달러의 가격에 매집했다고 발표했다.

트라신다는 또 전거래일인 25일 종가에 13.3% 프리미엄이 더해진 주당 8.50달러에 2000만주를 추가 매수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에 커코리안이 이번엔 포드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대두되고 있다. 커코리안은 1995년 크라이슬러에 이어 2005년 제너럴모터스(GM) 경영권을 노린 바 있다.

커코리안의 대규모 지분 매집 소식에 포드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포드 주가는 오전 7시27분 현재 뉴욕 증시 시간외거래에서 25일 종가 대비 7.3% 뛴 8.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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