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서 열차 충돌 66명 사망(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4.28 17:05

한국인 사상자 없어

28일 새벽(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쯔보시에서 승객열차간 충돌사고가 발생, 최소 66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철도 당국 발표를 인용, 이날 오전 4시43분쯤 베이징을 출발해 칭다오로 가던 T195열차와 산둥성 옌타이를 출발, 쟝쑤성 쉬저우로 향하던 5034호 열차가 충돌해 최소 66명이 사망하고 40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또 부상자 중 70명은 목숨이 위중한 상태라며 사망자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화통신은 사상자 중 외국인은 프랑스인 부상자 4명뿐이라며 이들이 모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철도 당국은 일단 테러의 가능성은 배제한 상태다. 현재 철도 당국은 과속이나 선로 결함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고 구간은 곡선구간이며 사고 선로는 1897년 부설됐다.

이번 사고는 1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1997년 후난성 사고 이후 중국 내 최악의 철도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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