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는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사용하던 물품을 직접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병아리떼 쫑쫑쫑'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단, 책·장난감 등 아이들이 직접 쓰던 물건만 벼룩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또 판매 수익금의 절반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금으로 내야 한다. 아름다운가게는 이 기부금을 저소득층 어린이 공부방 사업이나 장애어린이 지원 등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에 따르면 2003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에 이르는 동안 약 2만 여명의 어린이들이 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이 기부한 금액은 8940만원에 이르며 약 90만 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이 단체 관계자는 "올해 참가예정인 어린이 수가 지난해 7000명보다 훨씬 늘어난 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 번 참가했던 어린이나 부모들이 매년 다시 참여하길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여는 '아름다운 나눔장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flea1004.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문의전화는 02-732-9998.
■ 2008년 제6회 '병아리떼 쫑쫑쫑' 행사 개최장소
- 서울 :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 부산 : 사직야구장
- 대전 : 대전시청
- 대구 : 두류공원 야구장
- 광주 : 조선대학교
- 청주 : 청주교육대학교
- 제천 : 모산동 의림지
- 전주 : 태조로
- 군산 : 은파유원지
- 여수 : 거북공원
- 순천 : 팔마체육관
- 마산 : 대우백화점
- 창원 : 경상남도청
- 진주 : 경남문화예술회관
- 목포 : 하당 둥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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