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Q 영업익 2235억..43.8%↑(상보)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4.28 10:52

당진 일관제철소 추가 부지 매입 등에 6000억 추가 투자

현대제철이 시장예상을 웃도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또 당진에 건설중인 일관제철소 부지 추가 매입 등에 6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현대제철은 28일 1/4분기 매출액은 2조1352억원, 영업이익은 22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각각 28.3%, 43.8% 증가한 규모다. 시장 예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2000억원 안팎이었다.

경상이익과 순익은 각각 1730억원, 13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4%, 34.5%씩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해외 수출가격이 높게 형성됐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열연강판의 생산을 확대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수요산업의 호조에 맞춰 조선용 주단강 및 중기계 생산량을 늘리는 등 발빠른 수요예측과 대응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스테인리스 시황 회복으로 판매증가와 영업이익 회복추세가 빠르게 이뤄진 것도 경영실적 호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확보했던 저가의 고철이 원가를 낮추는데 기여했고, 원재료 인상분도 제품 가격에 제때에 전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당진 일관제철소 부지의 효율적인 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산업단지 96만평에 추가로 27만평을 산업단지로 지정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지매입 비용을 비롯해 향후 확장투자를 위한 항만공사 등에 2010년까지 6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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