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권당국, 신주 발행 제한 나선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4.28 10:14

물량부담 완화 및 공정거래 위해-상하이증권보

중국 증권감독당국이 증시 물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주 발행방식 개선을 추진중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 발행부 책임자의 말을 인용, 감독 당국이 공정한 거래를 위해 신주 발행 수량을 제한하는 등 신주 발행제도를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발행 방식을 전면 전자화하는 등 기술적인 개선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발행한 신주가 증시에 물량 부담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증시 하락을 막기 위해 감독당국 신주 발행 방식을 개선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 신문은 또 상장된 주식의 거래가격에 비해 신주가 지나치게 싼 값에 발행돼 일부 세력이 무위험으로 거액의 자금을 독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1일 "'상장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이 중국 증시를 위협하고 있다며 "조달된 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회사측이 공시하도록 하고 신주 발행 횟수를 상술해 규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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