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봉송, 시민단체-중국 유학생 충돌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04.27 15:22

물병 등 던지며 20여분 동안 신경전... 경찰, 병력 행사장 투입해 사태 진화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 도중 성화 봉송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과 이에 불만을 품은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기독교사회책임' 등 북한 인권 관련 시민단체들은 27일 오후 2시부터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열린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앞에서 '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 저지'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단체 회원 100여명은 "티벳 사태 무력 진압과 탈북자 강제 북송 등 반 인권적 만행을 저지른 중국은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없다"며 성화 봉송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중국인들은 행사 시작 이후 행사요원들에게 물병과 오물을 던지며 20여분 동안 행사 진행을 방해했으나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한편 경찰은 충돌이 빚어지자 대형버스와 경찰력을 행사장에 긴급 투입해 사태 진화에 나섰으며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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