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회장 "농구우승은 도전과 성취 사례"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4.27 10:35

"동부가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서 1등 되자" 강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 농구단의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통합 우승은 '도전과 성취의 사례'라며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동부의 프로농구 통합우승에 대해 "창단 3년 만에 동부 농구단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은 코치진과 선수단, 프론트 모두가 합심해 얻어 낸 '도전과 성취'의 살아있는 사례"라며 "이는 동부 각 계열사의 기업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교훈"이라고 말했다.

동부가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서 국내 1등, 세계 1등의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해 온 김 회장에게 농구단의 1위 등극은 좋은 사례인 셈이다. 동부 농구단의 우승은 지난 2005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김회장은 특히 농구 사랑으로 유명하다. 동부는 지난 2005년 원주TG삼보가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인해 구단의 존속 여부가 어려워지자 이를 인수했다. 강원도 동해가 고향인 김 회장이 강원도의 문화와 사회체육활동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10월 농구단 창단식 겸 프로농구 개막경기 행사에서 직접 개막시구에 나섰고 평소에도 동부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혼자 경기장을 찾아 관람할 정도로 농구팀에 각별한 사랑을 보여왔다.


특히 그룹 회장이 관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알리지 않고 일반석에서 관람해 왔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일반 관중석에서 직원들과 함께 동부농구단을 응원하고 있다.

▲김준기 동부 회장(가운데)이 2007~2008시즌 프로농구 통합우승 후 우승의 주역인 김주성과 오코사가 만든 가마를 타고 관중의 환호에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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