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5주만에 코스피 초과수익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4.27 10:45

반등구간서 코스피상승률에 줄곧 뒤져



국내주식형펀드가 4주간의 부진을 딛고 지난주(4월18일~24일)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코스피는 17일 종가 1768.67에서 24일 1799.34로 1.73%올랐다. 뉴욕증시 안정, 중국증시 회복,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깜짝실적이 지수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27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4월21일~25일)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는 평균 2.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상승률 1.73% 대비 0.37%포인트 웃도는 성적이다.

앞서 4주간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좋지 못했다. 3월24일 이후 4주간 코스피지수가 1650선을 다진 후 1770선까지 회복하는 등 국내 증시는 반등 국면이 지속됐다. 그러나 이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의 매주 주간수익률은 코스피지수에 못 미쳤다.

지난주에는 KB자산운용 펀드들의 성과가 좋았다. 'KB스타다가치성장주적립식주식 1'(4.73%), 'KB캥거루적립식주식'(4.53%), 'KB스타적립식주식 1'(4.49%), 'KB광개토주식N- 1 Class A'(4.39%) 등 4개 펀드의 수익률은 4%대로 국내주식형펀드중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C-A)'가 각각 3.38%, 3.36%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미래에셋의 성장형 펀드들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채권형펀드의 수익률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 채권형펀드 평균수익률은 0.19%를 기록해 채권종합지수(0.14%)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정책에 대한 기대로 채권수익률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펀드는 일본과 중동·아프리카 지역 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Tops JAPAN재간접 1' 펀드가 지난주 3.9% 수익률을 기록했고 'JPM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A' 역시 3.05%로 100억원 이상 국내 설정 해외주식펀드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역외 펀드의 1개월 성적표는 에너지 섹터와 라틴아메리카, 유럽 지역 투자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메릴린치 - 월드마이닝펀드'가 20.74%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피델리티 - 유럽 어그레시브 펀드'(16.78%)와 '피델리티 - 라틴아메리카펀드'(15.13%) 등이 15%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4. 4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5. 5 "오빠 미안해, 남사친과 잤어" 파혼 통보…손해배상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