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4월19일~4월25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도 0.02% 소폭 상승했지만, 신도시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서울 지역은 강북권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 지역은 없었다. 광진구(0.1%)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중랑구(0.05%), 은평구(0.05%), 강동구(0.05%), 마포구(0.04%), 도봉구(0.04%),노원구(0.04%), 강서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광진구에서는 대단지인 자양동 '더샵 스타시티'가 지난해 입주당시 조정됐던 가격을 회복하면서 상승했다. 자양동은 주변 노후단지가 많아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 은평구는 증산동 월드빌 104㎡가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한산했다. 거래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평촌(0.02%)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평촌 비산동 은하수벽산 69㎡가 500만원, 72㎡가 25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여주(0.28%)가 가장 많이 올랐다. 여주는 첼시 아울렛매장, 이마트 물류센터 등 각종 유통 물류센터가 들어서자 외부 유입인구가 증가했다. 여주읍 인창·두풍리치빌 112㎡가 300만원 상승했다.
이어 과천(0.24%), 동두천(0.22%), 양주(0.16%), 오산(0.14%), 안양(0.13%), 의정부(0.12%) 등이 올랐다. 안양시는 가격이 저렴한 노후단지 소형의 전셋값이 올랐다. 안양동 미주·적성2차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가량씩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안산(-0.12%), 파주(-0.05%), 시흥(-0.04%), 광주(-0.04%), 용인(-0.01%)은 떨어졌다. 안산시는 전세수요가 줄어 본오동 일대 노후 단지 가격이 하락했다. 본오동 월드저층 52㎡와 본오주공 79㎡가 각각 500만원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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