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강북·경기북부 안정찾아가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04.26 11:20

노원 상승률 0.12%에 그쳐‥양주·동두천은 오름세 확산

정부의 강북 대책과 단기 급등한 가격에 대한 수요자 부담이 맞물려 서울 강북권과 경기 북부의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양주와 동두천은 규제에 아랑곳하지 않고 큰 상승폭을 보여 주목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4월 19일~4월2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전주 대비 0.04%올라 지난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도 0.05% 올라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지역에서는 도봉구(0.44%)가 가장 많이 올랐다. 도봉구는 창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방학동과 쌍문동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방학동 우성1차는 소형을 팔고 107~123㎡ 중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다.

이어 중랑구(0.33%), 강북구(0.24%), 금천구(0.22%), 성북구(0.17%), 영등포구(0.14%), 동대문구(0.13%)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강북 집값을 주도했던 노원구(0.12%)의 낮은 상승률. 중계동·상계동 지역은 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매수세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매도자들의 기대심리는 여전해 매물이 별로 없고 호가는 여전히 높다.


반면 송파구(-0.16%), 강동구(-0.03%), 광진구(-0.0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주변 신규입주 물량의 증가로 잠실 주공5단지와 신촌동 미성이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66㎡이하 소형 거래로 인해 소폭 올랐다. 산본(0.07%), 일산(0.05%), 분당(0.02%), 평촌(0.02%)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은 금곡동 청솔유천 등의 소형아파트가 125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양주(0.43%), 의정부(0.38%), 동두천(0.16%), 광명(0.13%), 고양(0.13%), 인천(0.13%), 구리(0.09%), 안산(0.08%) 등이 상승했다. 가격 상승이 한 템포 늦게 시작된 양주시와 동두천시는 전주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강북권과 의정부에서 유입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양주시는 지난해 말 사패터널이 개통됐고, 양주신도시내 회천지구 개발이 본격화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덕계동 덕계한주 102㎡의 경우 1500만원 올랐다.

반면 과천(-0.09%), 파주(-0.06%), 광주(-0.06%), 용인(-0.05%) 등은 하락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