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유로·엔 대비 반등세 지속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4.26 05:17
유가강세와 소비심리 급랭에도 불구하고 달러가치 반등세가 지속됐다.

25일(현지시간) 오후 3시53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5599달러로 전날에 비해 0.84센트(0.53%) 하락했다.

미시간대학은 이날 4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전달의 69.5에서 62.6으로 급락, 1982년 이후 26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로 달러가치가 하향압력을 받았다.

걸프지역에서 미국 선적 선박이 이란 국적으로 추정되는 소형선박에 발포했다는 소식 등으로 유가가 급반등세를 보인점도 대체자산인 달러의 약세 요인이 됐다.


그러나 다음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폭이 0.25%에 그치고, 연준이 금리인하를 중단할 것을 시사하는 발표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의 강세기조가 이어졌다.

유로존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날 지난달 M3(총유동성) 증가율이 10.3%를 기록 전월의 11.3%에 비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통화공급량 증가세가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경감되면 ECB의 금리동결 내지 인상 기조에 변화가 생길수도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쳐들었다.

엔/달러 환율도 104.46엔으로 전날에 비해 0.21엔(0.20%) 상승, 달러강세 현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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