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강세, 이란·나이지리아 긴장..수급우려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4.26 04:55
미국 선적 화물선이 이란 함정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경고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였다. 나이지리아 반군의 유정 파이프라인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압력으로 지속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2.46달러(2.1%) 오른 118.52달러로 마감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미국 화물을 싣고 가던 선박이 걸프지역에서 정체불면의 소형 선박 두척에 조명탄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유가는 한때 119.55달러를 기록,장중 최고기록에 불과 35센트 못미치는 수준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우발적인 사건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세가 진정됐다.


나이지리아 최대반군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MEND)은 전날 로열더치 셸 소유의 송유관을 또다시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나이지리아의 석유생산회사 MPN 노동자들이 이틀째 파업을 진행하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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