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리인하 '확신'..추가는'물음표'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 2008.04.25 17:03

[스왑마감] 스왑베이시스 축소..달러 강세→신용경색 완화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기대비 0.7% 성장했고 한은도 "경기 상승세가 꺾였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자율스왑(IRS)는 4bp 가량 상승했다. 한 차례 금리인하를 반영했지만 추가 인하에 대한 확신을 찾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일본 국채 시장의 금리 상승도 이자율 시장에 오버슈팅에 대한 경계심리를 불어 넣었다.

스왑베이시스는 장 중 한때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0.20%포인트 가량 줄었다가 장 후반 선물환 매도 등의 영향으로 축소폭을 되돌림했다.

신용경색 완화를 감안하면 스왑베이시스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 자금시장의 유동성이 축소세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됐다.
ⓒMarket Point, the bell

-1분기 GDP 발표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와 통안채·국고채에 대한 차익거래 유입으로 CRS 비드가 강하게 나옴. 4월 FOMC를 기점으로 미국의 금리인하도 마무리될 전망. 신용경색도 완화되는 양상..주식 등 위험자산의 투자자금 유턴 가능성 높아짐.

-한국물 5년만기 CDS 프리미엄도 60bp 중반까지 떨어짐..다만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과 국내 기업들의 중장기 펀딩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전까지는 베이시스가 기조적으로 좁혀지기는 어렵다는 판단.


-국내은행 스왑딜러 "현대캐피탈이나 남부발전 등의 외화표시 채권 발행이 부채스왑으로 나오지 않고 선물환 매도에 묻혔다"며 "에셋 스왑 유입도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함. 이어 "머니마켓의 높은 신용스프레드가 줄어들고 국내은행들의 외화펀딩도 원활해져야 베이시스 축소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함.

-IRS는 채권시장에 연동하며 커브는 스티프닝 됨. CD91일물 금리가 1bp 하락해 1년만기 금리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축소됨.

-일본의 금리급등으로 이자율 시장의 분위기 반전.."금리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일본과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
ⓒMarket Point, the bell

-한차례 금리인하를 반영한 이상, 두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기 지표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한은이 금리를 두번 인하해 기준금리가 4.50%를 기록해도 국고채 3년물과의 적정금리를 감안하면 4.80~5.00% 수준이라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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