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 출신' 이주형 예보 부사장 연임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04.25 17:17
이주형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이 연임한다.

관료 출신인 이 부사장은 새 정부의 '민간출신 선호' 기류로 인해 한 때 연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의 연임은 "금융 공기업 기관장 등에 관료 출신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는 금융위원회의 방침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다른 기관장 재신임 여부가 주목된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예금보험공사 임원연임에 대한 안건을 상정하고, 이 부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 부사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 1년 연장된다.


이 부사장은 1952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3회) 출신으로 옛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및 참여정부 국제세미나준비기획단 단장 등을 거쳤다. 2004년 예보 이사로 자리를 옮긴 후, 2005년 5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이 부사장 취임 후 공적자금 회수 및 부실금융기관 사전예방 등의 성과가 크게 좋아졌다"며 "전반적인 경영성과 및 내부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내린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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