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견조한 상승세 지속 전망

김진형 기자, 강경래 기자 | 2008.04.25 10:51

베이징올림픽 특수로 LCD 호황... 반도체는 부진 이어질 전망

삼성전자는 2/4분기에도 반도체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액정표시장치(LCD)부문은 2/4분기에 베이징올림픽 등 하반기 성수기를 대비한 TV 등 세트업체들의 선구매로 판매량과 가격이 호전될 전망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LCD 업체들의 생산 규모 증가, 세트 업체들의 재고 등 위험요소도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원가절감 역량을 더 높이고 46인치 이상 LCD 판매량을 확대해 대형 LCD 시장 내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LCD부문은 연초 발표한 3조7000억원 투자를 그대로 집행함으로써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2/4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비수기가 지속되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등 수요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 움직임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D램의 경우 보통 2/4분기에 PC 수요가 가장 약세를 보이고 업체들의 증산에 따른 공급과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낸드플래시 또한 비수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시화될 경우 D램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 어려운 시황에도 불구하고 D램과 낸드플래시 등에 연초 제시한 7조원 이상 투자를 그대로 집행함으로써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부문은 2/4분기에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 속에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 수요가 다소 침체될 가능성이 높고 신흥시장에서 경쟁 심화도 예상된다.

하지만 소울(SOUL)폰 등 프리미엄 전략 모델을 출시하고 신흥시장 전략 모델 역시 강화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원가절감 등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해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올해 LCD TV 판매 목표인 18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파브 보르도 신제품과 제품군 다양화, 중소매 유통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프린터는 B2B(Business to Business) 판매를 활성화하고 기업용 레이저 프린터 제품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부문은 에어컨 판매 성수기로 인해 연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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