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된 황해 구역은 충남 및 경기 일원 55㎢에 해당하는 곳으로 평택항 중심의 환황해권 국제협력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또 새만금·군산 구역은 전북 군산과 부안 일대 66.99㎢ 면적이며 동아시아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대구·경북 구역은 경북 및 대구 일원 39.55㎢에 지식기반산업 중심의 내륙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된다.
이로써 경제자유구역은 기존 인천과 부산·진해, 광양을 합쳐 총 6곳으로 늘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 등이 3년간 면제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까지 토지조성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개발단계'를 마쳤다. 정부는 올해부터 15년까지는 외국인 거주 여건 조성과 외자 유치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3곳이 새로 지정됨으로써 2020년에는 서해 연안의 인천 평택·당진과 새만금, 광양 지역이 연결돼 환황해권 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며 "중국 동해안 경제특구들과 경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