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박경리 작가, 의식불명…"조용히 있길 원해"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04.25 10:12
뇌졸중으로 쓰러진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82)씨가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4일 오른쪽 반신이 마비되는 증세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옮겨졌다. 중환자실과 집중치료실을 오가며 치료했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23일부터는 일반병실에 있었다. 병원 측은 "가족들이 환자와 함께 있고 싶어해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안다"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정말 가까운 지인들 몇 분만 면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 폐에 종양이 발견됐으나 고령을 이유로 본인이 치료를 거부해 요양만 해왔다. 올해 현대문학 4월호에 '까치 설', '어머니', '옛날의 그 집' 등 세 편의 신작시를 8년 만에 발표하는 등 창작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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