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명진 "靑수석 문제 드러나면 사퇴해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4.25 09:54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25일 청와대 수석들의 과다 재산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드러난 공직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 '청와대 수석진에 문제가 있으면 사임이나 교체를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현행법 위반이 드러나면 공직자로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수석진의 재산 형성 과정에 문제가 드러난 경우 "이명박 정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처신해야 한다"며 "내 허물때문에 정부에 부담이 되고 누가 된다면 스스로 (사퇴를) 결정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부 청와대 수석의 절대 농지 보유 의혹과 관련, "땅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 가져야 한다. 투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수석들이 서울 강남 지역에 한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것과 관련해서는 "집은 한 채만 있어야지 여러 채 있으면 안 된다. 소유 형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청와대 수석 이상 고위직의 평균 재산이 35억원 남짓인 점을 지적하며 "정책을 펼치는 국무위원, 대통령을 보좌하는 가까운 분들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니 서민 경제를 살리게 해 달라는 마음을 알 수 있을까 하는 측면에서 (국민들이) 실망스러운 것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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