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이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해외사업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는 등 주가 상승 요인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는 4분기부터는 2006년에 체결된 수출계약 물량들이 선적될 예정이어서 해외 사업부문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동아제약의 수출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195억원(총 매출액의 3.3%)에서 2010년 950억원(총 매출액의 10.6%) 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동아제약의 주가하락 폭이 컸다"며 "지속적인 분기별 실적 모멘텀과 하반기 추가 수출계약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전날 지난 1분기 잠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26.4% 증가한 1556억원과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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