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경찰이 고객정보를 텔레마케팅 업체에 불법 제공한 혐의로 하나로텔레콤 전 대표이사와 전현직지사장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을 지금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당사는 지금 하나로텔레콤을 매수하는데 매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SKT 계열사가 돼 과거와 달리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으며 △주가가 1만원 이하에서 거래되면 SKT가 향후 지분을 추가매입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청산소득세 등 문제로 SKT가 하나로텔레콤을 2010년경 합병한다고 가정할 때 충분히 추가지분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디어산업은 SKT가 개척해야 할 중요한 분야로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0년경 하나로텔레콤 합병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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