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이번 계약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RB고혈압치료제(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체)에 대한 환자들의 선택의 폭을 높이고, 장기복용해야하는 만성환자들에게 저렴한 약가로 동일성분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카플러스'와 '코스카플러스 F'의 주성분인 로살탄(Losartan)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ARB 제제로서 세계 각국의 고혈압환자 1만2000 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임상시험과 10여 년 이상의 처방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SK케미칼 측은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F, 칼슘채널차단제 스카드 등 고혈압과 순환기 영역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이번 공동마케팅을 통해 국내 고혈압치료제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코스카플러스'와 '코스카플러스F'의 금년 매출을 200억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향후 '코스카플러스프로' 등이 발매되면 5년 내 이들 제품 매출을 5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이와관련 SK케미칼과 한국MSD는 지난 해 백신사업부문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자궁경부암(HPV)예방백신 '가다실',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로타텍' 등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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