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가입자 800만명 고지 '눈앞'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8.04.24 11:48

23일 기준 798만5000명...지난해 순증 80만 확보에 기인

LG텔레콤이 가입자 8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중순 700만명을 돌파한 이래 1년 4개월만의 실적이다.

23일 기준 LG텔레콤 가입자는 798만5000명으로 집계, 800만 고지까지 1만5000여명의 가입자를 남겨두고 있다.

LG텔레콤 1일 평균 가입자가 2000~3000여명이고, 주말에 가입자가 다소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을 전후로 800만 가입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LG텔레콤은 예상한다.

▲ 연도별 LG텔레콤 가입자 증가 추이


LG텔레콤의 예상보다 빠른 800만 가입자 달성은 지난해 기대 이상의 실적에서 기인한다. LG텔레콤은 "지난해 시장은 3세대(G) 시장 활성화 덕분에 과열 현상이 빚어져 순증 시장이 예년에 비해 두배 가량 증가했다"며 "3G 경쟁 가운데 2G 가입자를 확보하는 전략이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해 LG텔레콤의 순증은 80만명에 달해 전체 시장의 24% 가량을 차지했다.


4월 말 가입자가 800만명에 도달하지만 LG텔레콤의 올 한해 목표는 820만명 전후다. LG텔레콤은 "지난해 시장이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특이 현상을 보인터라 올해도 그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비전A 서비스를 시작한만큼 가입자 숫자보다는 데이터 이용료나 알프를 늘리는 등 매출 견인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3G(리비전 A)가 없었던 지난 해에는 항공마일리지나 주유할인처럼 제휴마케팅에 의존해 가입자를 확보했다면 올해는 '오즈'라는 브랜드로 본격 시작한 리비전A 가입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LG텔레콤 오즈 가입자 증가는 신규 가입자의 20% 정도인 월 6만~8만여명 정도로 이 속도대로라면 연말경 LG텔레콤의 전체 가입자 중 오즈 이용자는 10% 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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