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靑수석 재산 형성과정이 관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4.24 11:00
한나라당은 24일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통령실 소속 장.차관급 인사들의 '강부자(강남 땅부자)' 논란에 대해 "재산 형성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이 공개된 이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청와대 인사들의 재산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청와대 인사들의 재산 등록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조 대변인은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공개된 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류우익 청와대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7명의 수석비서관, 경호처장, 대변인 등 청와대 장차관급 인사 10명의 평균 재산은 모두 35억56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강남에 건물과 토지를 갖고 있는 '강부자'인 것으로 드러나 정치권에 재산 형성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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