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신한은행 USIM 모바일뱅킹 개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04.24 10:36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이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WCDMA) 범용가입자 인증모듈(USIM) 기반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3G 가입자는 휴대폰을 통해 계좌이체나 현금입출금기(CD/ATM기) 이용은 물론 신용카드나 증권, 교통카드, 멤버십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4일 신한은행과 3G USIM기반 모바일 금융서비스(USIM 뱅킹)에 대한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SIM 뱅킹은 가입자가 금융USIM 칩을 구입해 은행 영업점에서 금융정보를 등록하고 관련 프로그램(VM)을 다운받아 휴대폰에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이 신한은행을 통해 제공하는 USIM 뱅킹은 금융 기능이 탑재된 하나의 칩으로 ▲계좌이체/조회 ▲CD/ATM기 이용 ▲지로납부 ▲수표 조회 ▲환율 조회 등의 일반 은행 서비스는 물론, 신용카드와 증권, 교통 및 멤버십 등 다양한 금융 관련 기능이 가능하다.

모바일뱅킹 지원 단말기(모네타폰)를 보유한 SK텔레콤 3G 고객은 금융USIM 칩을 별도 구입한 후 신한은행을 통해 서비스 신청을 하면 월정액 1,000원으로 무제한 USIM 뱅킹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USIM 뱅킹이 가능한 WCDMA 가입자는 모바일 뱅킹이 가능한 24종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340만명에 달하며, 이 중 90여만명은 사용 중인 USIM 칩을 통해 금융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홍성철 SK텔레콤 인터넷사업단장은 "USIM 뱅킹이 개시됨으로써 통신과 금융 컨버전스 서비스 발전의 큰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은행,증권,카드,교통,멤버십 등의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곧 보편화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김학주 신한은행 부행장도 “이번 USIM 기반의 금융서비스로 고객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한은행은 USIM 기반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향후 모바일 금융 시장의 선도적 위치를 구축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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