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례 모친 총선 직전 30억원 수표로 바꿔'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8.04.24 10:14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31)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가 4·9총선 후보 등록 직전에 30억원어치의 고액 수표를 10만원짜리 등 소액수표로 바꾼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고 한겨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전날 양 당선자와 어머니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김씨가 지난달 20일쯤 서울의 ㅎ은행 ㅅ지점에서 주식을 팔아 가지고 있던 30억원어치의 고액 수표를 10만원짜리 등 소액 수표로 바꾼 단서를 잡았다.

김씨는 조선회사 주식을 팔아 가지고 있던 ㄱ은행 고액 수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밖에 검찰은 양 당선자에 대한 전날 조사에서 특별당비 1억여원 및 당에 빌려줬다는15억여원의 정확한 성격과 대가성 유무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양 당선자의 공천이 확정되기 전부터 부친 양모씨의 계좌에서 거액이 오고간 사실을 확인, 정확한 입출금 내역과 쓰임 등을 조사한 뒤 양씨 모녀를 일단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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