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화물차전용 휴게소 만든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4.24 10:35

(상보)민관 합동으로 올해 말 준공‥준공 이후 SK에너지가 운영

정부는 24일 부산시 남구 감만동에서 '부산항(북항) 화물차전용 휴게소'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휴게소는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휴식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시설로 부산시 남구 감만동 일대 1만4848㎡의 부지에 총172억원이 투입,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휴게편의동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약 88대의 화물차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주유소, 정비소 등도 함께 들어선다.

올해 말에 준공되며 이후에는 민자사업자로 참여한 SK에너지가 운영을 맡게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명곤 SK에너지 정유·마케팅(R&M) 부문 사장을 비롯해 이재균 국토해양부 제2차관, 김무성 국회의원, 안준태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갑숙 부산항만공사 사장, 주성호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최연충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명곤 사장은 "국가 물류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매우 부족했다"며 "이번 휴게소 건립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복지 향상은 물론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4년 부산항과 인천항, 광양항 인근에 화물차전용 휴게소를 설립키로 하고, 민관이 함께 건설 및 사업운영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정부와 SK에너지는 광양항(2005년 완공)과 인천항(2007년 완공)에 화물차휴게소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항 화물차휴게소도 만들고 있다. 내년에는 부산항 신항에 화물차 휴게소를 건립하고, 내륙을 운행하는 화물차 운전자의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2010년까지 울산과 여수 등 국도변에 4개의 휴게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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