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은 말 한마디, 토시 하나에 신경 쓰며 대통령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만큼 신중해야 하는 자리다.
그런 이 대변인이 고른 상장주는 뭘까. 이 대변인은 이번 공개에서 배우자 명의의 모코코 주식 7만5642주, 6500여만원 상당을 재산목록으로 신고했다.
㈜모코코는 1995년 피엘엠컨설팅으로 출발해 지난 2000년 모바일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소프트웨어 자문·개발 및 공급업체다. 2004년 10월 코스닥에 등록한 뒤 11월 벤처기업으로 재지정됐다.
이 대변인이 ㈜모코코에 투자한 자금은 재산 총액 15억여 원의 5%도 안 되지만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청와대 고위직 가운데 유일하게 상장주식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이 대변인은 부동산으로는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11억400만원)와 전세 아파트 1채(전세금 5억원), 배우자 명의의 강원도 춘천 소재 토지 4000여 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의 총 예금은 2억4900여 만원, 채무는 4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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