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부인은 차이나모바일 주식 3500주를 4800만원어치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로 3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신재민 차관은 주식으로는 해외 주식인 차이나모바일만 보유하고 있을 뿐 국내 주식은 단 한주도 갖고 있지 않았다.
주중 대사를 지낸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역시 '중국파'였다. 김 장관은 중국 화가 요유다의 1981년작 '춘우'와 동수평의 1980년작 '대나무 그림'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 장관은 주중 대사관 공사 시절이던 1993년에 각각 5000달러를 주고 두 작품 모두를 구입했다. 김 장관은 취득당시 가액을 기준으로 현 시점의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각각 4818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은 1960년대 국내 동양화가 허건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의 배우자와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분양당시 분양가 3.3㎡당 2700만원의 고가 오피스텔로 화제를 모았던 서초동 '부띠크 모나코'의 분양권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이 장관의 배우자는 부띠크모나코 대지 15.58㎡와 건물 199.40㎡를 7억54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김 장관은 210.63㎡를 13억66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법무법인 '세종' 대표 변호사를 지낸 김 법무장관은 이외에도 서울도시철도 01-034 공채와 신한카드 1054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법무법인 세종에 2550만원을 출자, 지분 3.47%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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