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IB사업 분리 대신 축소로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4.23 21:11
투자은행(IB)을 프라이빗 뱅킹 사업 부문으로부터 분리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스위스의 UBS가 IB 부문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UBS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38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원인이 IB부문의 투자실패에 있다고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루크만 아놀드 UBS 전 회장은 IB사업 축소가 아닌 분리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UBS 차기 회장직에 취임하는 페터 쿠러 현 총괄 고문은 이 같은 계획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왔다.


전임 회장과 차기 회장과의 의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놀드는 최근 이사회에 도이크방크의 조셉 악커만 CEO를 UBS의 신임 회장으로 임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23일 1년 임기의 회장직에 취임하는 쿠러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UBS 주가는 전날대비 4.3%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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