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자원외교로 국익에 기여해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4.23 20:33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기름을 100% 수입하는 국가가 유사시에 대비한 에너지 장기 대책도 없다"면서 "외교관들이 경제자원 외교를 통해 국익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기름을 포함한 에너지를 100% 수입하는 나라에서 장기대책도 없이 그때 그때 일이 생기면 대응하고 있는데, 조그만 중소기업도 그렇게 안한다"고 정부의 에너지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기름값, 곡물값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올라갈지 걱정이 많다"며 "국익의 최일선에 서 있는 여러분들이 각국에 돌아가면 상대국과의 자원외교를 통해 어떻게 국익에 기여할수 있을지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새 정부는 창조적이고 실용적 사고로 국익을 위해 나갈 것"이라며 "외교도 마찬가지여서 미국과의 외교, 일본과의 외교 모두 대한민국 국익이 최우선적인 고려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재외공관잔 만찬에는 각국 대사 내외와 장차관 등 28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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