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 30여명은 23일 오후 12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제2차 현장시정추진단(퇴출 후보 공무원 88명)'과 관련 항의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오세훈 시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마녀사냥식 강제 퇴출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시가 인사개혁이라고 주장하는 드래프트제는 현대판 노예시장제도와 다를 바 없다"며 "서울시청 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 직원 96%가 이 제도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오세훈 시장의 비인간적인 인권유린과 공무원들의 생존권을 파괴하는 야만적인 만행에 맞서 단식투쟁 등 전면적인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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