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과 대기업이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지원을 위한 '맞춤형 경영자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센터)는 23일 전경련회관에서 '2008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갖고, 삼성전기, STX조선, 한국남동발전 등 3개 대기업의 주요 협력회사에 대해 경영 자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영닥터제는 센터 경영자문위원(전직 대기업 임원)들과 대기업이 중소협력사들에게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는 협력사의 요구를 잘아는 대기업이 경영자문위원들의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이용해 맞춤형 경영자문을 제공함으로써 협력기업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대기업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기 협력 3사에 대한 경영닥터제 추진을 통해 협력사들의 적자탈출과 신규사업 확대기반 마련 및 매출액 신장이라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센터는 3개 대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1기 경영닥터제 이후에도 대기업 및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경영닥터제 수요조사를 실시해 보다 많은 기업에 맞춤형 경영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경영닥터제의 확대 추진은 대기업 협력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 및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분위기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정병철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이사장과 경영자문봉사단 10인, 삼성전기· STX 조선· 한국남동발전 임원 및 8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정병철 이사장은 협력기업들이 경영닥터제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발돋음하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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