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LS전선은 해외사업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Global Player)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GBC(Global Business Communication) 과정이 대표적이다. 이 과정은 국내·외를 연계해 현장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핀란드 헬싱키대학과 연계한 헬싱키 MBA 과정은 학위도 딸 수 있어 사원들 사이에 특히 인기가 좋다.
LS전선은 중국 등지로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현지에서 근무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6개월 과정의 중국어 인센티브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0여명이 과정을 이수한 후 주재원으로서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미래 전략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을 겨냥, 지역전문가 풀(Pool)을 선정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R&D 인력을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연구원의 25%가량이 이 프로그램의 수혜를 입었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성과와 능력 중심으로 연구원들을 평가하고 포상하는 '연구원 新 인사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성과에 대해서는 파격적으로 보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른바 직급, 연차를 뛰어 넘어 성과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급여 밴드시스템'이다.
이밖에 스카우트 시 별도 보너스를 지급하는 'Sign On Bonus'제도, 임직원 추천 보너스 제도 등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LS전선은 이공계 출신 인재를 사업가 리더로 육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기술분야와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 및 전략적 기획력을 조화시켜 미래경영자로 키우기 위한 전략적 시도다. 최근에는 단기MBA과정에 이공계 출신이 100%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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