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H&T, 정국교 사장 구속불구 '강세'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4.23 09:35
에이치앤티가 전 대표인 정국교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의 구속 소식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치앤티는 전날대비 280원(4.72%) 오른 6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는 3일연속 급락했었다.

정 당선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에이치앤티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정 당선자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 에이치앤타가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양전지 원료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시한 뒤 주가가 급등하자 이를 매각해 400억여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회사 자금 1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당선자가 구속됨에 따라 통합민주당에 납부한 1억원의 특별당비의 대가성 여부와 10억원을 빌려준 뒤 이자를 받고 되돌려 받았다는 행위가 법령을 위반한 것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에이치앤티는 정 당선자의 비례대표 당선을 전후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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