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합병시 KT주주 27% 무위험수익"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4.23 08:59

-KB투자증권

KB투자증권은 KT, KTF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KT 주주에게 최소 27%의 '무위험 수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김동준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KT-KTF 합병의 본질은 KT 자산가치의 현실화"라며 △KT가 보유한 KTF 지분가치의 영업가치로 전환 △자사주 가치의 현실화를 꼽았다.

그는 "합병 그 자체로 KT가 현재 보유한 KTF 지분가치(54.2%)가 합병법인의 영업가치로 반영돼 KT 주주 가치가 증가하고 합병시 신주발행 대신 자사주를 활용하는 정도가 커질수록 희석효과가 감소해 KT 주주 가치가 더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가지 합병 시나리오에 따른 KT 적정주가를 '100% 신주 발행'시 6만1139원, '100% 자사주 활용'시 7만3637원, '50% 자사주 활용'시 6만6808원 등으로 산정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합병의 시너지를 감안하지 않고 합병 시나리오중 최악의 경우인 '100% 신주발행'을 통해 합병하더라도 KT가 보유한 KTF의 지분가치가 현실화돼 KT 주주는 현 주가 기준으로 26.5%의 무위험 수익률이 보장된다"며 "자사주가 활용되는 경우 KT주주 수익률은 최대 52.3%까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합상 자사주 활용규모가 증가할수록 KT 주주의 가치가 증가하는 반면 KTF 주주가치 상승여력은 감소하므로 합병모멘텀에 기반한 투자선택은 KT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KTF 주주 입장에서는 100% 신주발행을 통합 합병의 경우에만 KT 주주와 동일한 투자수익률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한편 KB투자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 KTF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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