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배구조보다 실적개선-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4.23 08:49
하나대투증권은 삼성물산의 주가는 실적 개선 추세와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를 고려할 때 시장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23일 "삼성물산의 주가는 최근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으로 급등락을 보였다"며 "고비용의 그룹 지배구조 개선작업은 단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건설부문 수주잔고에 힘입어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2조4016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7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익이 평균 각각 8.4%, 25.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는 지난해 말 장부가격인 5조2000억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를 고려할 때 삼성물산의 주가는 시장대비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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