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CEO는 북아프리카지역 MS웹포털 런칭 기념식에서 "MS를 주당 31일 달러에 인수한다는 제안은 유지될 것"이라며 "우리는 주주들이 생각하는 가격에 야후를 인수한다는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야후 이사회는 446억 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겠다는 MS의 제안을 거절했다.
야후는 올 1분기 순이익이 5억4220만달러(주당 37센트)를 기록, 전년동기 1억4240만달러(주당10센트) 대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야후가 지분을 보유한 중국 알리바바 닷컴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평가차익 4억100만달러가 반영된 것이다.
제리 양 야후 회장은 "1분기 실적에서 보듯 우리는 의미있는 매출증대를 통해 과거의 고수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2010년까지 현금보유고를 두배로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언급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맞서 야후의 수익성이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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