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사옥 매각으로 지급여력 높이기로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8.04.22 17:29

(상보)사옥·부속토지 대한생명에 매각..지급여력비율 203%로 '껑충'

한화손해보험은 22일 중구 태평로2가에 위치한 한화손해보험 사옥과 부속토지를 대한생명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한화손보측은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고 운용자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옥과 부속토지를 2850억원에 매각할 경우 장부가 대비 700억여원의 매각익이 발생한다"며 "이렇게 되면 지급여력비율이 3월말 현재 149%에서 210%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급여력비율이 200%를 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한화손보측의 설명이다. 일반보험 시장에서 입찰 등을 할 때 지급여력비율이 200%를 넘으면 계약을 따기가 쉽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지급여력비율이 150%에도 못미쳐 일반보험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앞으로 일반보험 시장을 강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4월 도입될 예정인 자기자본제도(RBC) 시행을 앞두고 보다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한 포석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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