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토공·수공 후임사장 인선작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8.04.22 15:14

도공·코레일 최종 후보군 확정, 유력 후보자 윤곽

일괄 사표가 수리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들의 후임 사장 인선작업이 본격화된다. 일부 기관의 경우 그동안 거론돼 왔던 유력 인사가 후보군에서 제외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적잖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와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토공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장을 선임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추천위원회에는 비상임이사와 민간위원 등 5~15명으로 꾸려진다.

추천위원회는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공모를 실시, 서류 등의 검토후 늦어도 오는 6월 초 3~5명의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 기획예산처에 보고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력한 사장 후보로 전해진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은 일단 후보군에서 제외된 분위기다.

주공도 다음주 말쯤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장 선임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치인인 김양수 씨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초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최령 SH공사 사장의 경우 본인이 공모에 나서지 않을 뜻임을 밝히고 있다.

수공은 이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현 경복대 학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희일, 이환기 등 전 공사 부사장도 거명되고 있다.


이미 공모를 마친 한국도로공사는 모두 17명의 응모자 중 5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들 중에는 유철호 전 대우건설 부사장과 함께 전직 공사 부사장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도로인 경수고속도로 사장직을 지낸 유 전 부사장은 박세흠 전 주공 사장과 대우건설 CEO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인물이다. 도공은 기획예산처에 이들 후보를 보고했으며 운영위원회를 통해 2~3배수가 확정, 국토부 장관을 경유해 청와대로 보고된다.

이철 전 사장이 지난 1월 말 물러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공모를 통해 모두 12명이 응모했다. 지난 21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이들 가운데 강경호 전 서울메트로 사장과 박광석 현 코레일 부사장을 포함, 모두 4명이 최종 추천자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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