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이통 3사 중에서 SK텔레콤은 모토로라에서, LG텔레콤은 일본 카시오에서 각각 전략적으로 단말을 소싱하고 있지만, KTF는 해외 제조업체의 단말을 소싱하지 못하고 있다.
쇼클리 부사장은 이어 최근 모토로라의 모바일(휴대폰) 사업 분사결정과 관련,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모바일사업은 중요한 분야"라며 "현재의 사업상의 변화를 겪으면서 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보다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클리 부사장은 국내 3G 시장 전략에 대해 "Z8m을 시작으로 하반기와 내년에 더 많은 3G 휴대폰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SK텔레콤도 3G 휴대폰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인 만큼 이에 발맞춰 모토로라도 3G 제품이 앞으로 주류를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인 Z8m과 관련, "Z8m의 최대 특징은 슬라이더를 밀어올리면 몸체가 자동으로 꺽이는 독창적인 킥슬라이더작동방식"이라며 "이미 유럽에서 선을 보인 제품이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게 기능 등을 개발해 내놓는 특화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최근 모토로라 코리아 모바일사업본부장에 부임, 실질적인 지사장 역할을 담당하는 릭 월러카척은 본사의 분사결정에 따른 국내 사업전략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모토로라는 한국에 1000명에 가까운 우수한 직원들과 SK텔레콤이라는 최고의 사업파트너를 갖고 있다.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요건들을 갖추고 있다. 사업전략의 변화는 앞으로 공유하겠다"며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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