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울시, 뉴타운 말려들 필요없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4.22 14:48
이명박 대통령은 추가 뉴타운 지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서울시는 정치적으로 말려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처음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 논란에 대해 해명하자 "서울시에는 이미 원칙이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 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 대책을 보고받고 "철새는 우리나라에만 오는 게 아닌데 단순히 철새 때문이라고 하면 개선이 안된다"며 "외국 전문가를 초청해서라도 근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일 순방에 대한 후속 조치와 관련해 "외국에서 새 정부의 사후조치가 얼마나 실질적으로 되고 있는지 주목할 수 있다"며 "관련법과 규제개혁을 위해 17대(국회)든 18대든 금년 내에 할 수 있도록 빠른 속도로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시행령과 지침 등은 국회 통과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할 수 있다"며 "그것만 바꿔도 40~50%의 규제는 완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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